거미인력에서 알려주지 않은 꿀알바 TMI
1) 거미인력 외관을 헌팅하던 제작진은 길 건너의 오래된 다방을 발견했다. 창문 너머로 거미인력을 감시할 수 있는 위치도, 낡고 묘한 분위기도 연주와 완벽하게 어울렸다. 결국 실제 다방을 거의 그대로 복사해 세트를 만들었고, 지금도 촬영지에 가면 작품 속과 같은 위치에서 그 다방을 볼 수 있다.
2) 이재욱 피셜 변혁준은 ‘회피형’ 인간이다.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질타하며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던 인물. 하지만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꿀알바들을 통과하면서, 혁준의 내면에 숨어 있던 용맹함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도망치기 바빴던 사람이 살아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 것.
3) 2화 초반 혁준이 편의점을 다시 찾는 장면을 촬영하던 날, 완전히 혁준으로 변신한 이재욱은 분장한 채 자유롭게 거리를 돌아다녔다. 그런데 지나가는 사람 누구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4) 한준희 기획총괄은 최현욱에게 대본 줄 때 자세한 설명 대신 시리즈의 오프닝을 여는 멋있고 재밌고 웃긴 역할이라고만 소개했다. 나중에 사실을 안 최현욱에게 "쥐예요?!"라며 전화가 왔다고.
5) 8화에서 거미사장이 다친 다리에 묶은 천은 사실 돼지 삼형제가 목에 두르고 있던 스카프다.
6) 마지막 시계탑 앞에서 삼자대면. 악천후로 촬영이 고되기도 했고, 혁준이가 문을 열기까지 정말 많은 분량의 촬영이 진행된 터라, 거미인력 사장 역의 이희준은 '혁준아 제발 문 좀 열어라'라며 탄식했다.
7) 제작진은 촬영하는 동안에는 늘 ‘혁준 아버지’의 의상을 입은 백현진만 만났다. 그러다 후시 녹음 현장에 본래의 멋진 모습으로 나타난 그를 보고 새삼 깨달았다고. 맞다. 원래 아티스트였지.
8) 특별 출연 윤경호가 촬영장에 오는 날이면 스태프들이 반겼고, 돌아가는 날이면 아쉬워했을 정도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원래 조과장은 꽤 얄미운 인물이지만, 윤경호의 애드리브와 특유의 능청스러움이 더해지며 한층 재미있는 캐릭터가 됐다.
9) 촬영 현장에서 이재욱이 직접 카메라를 잡고 연주의 클로즈업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아쉽게도 최종 편집에서는 빠졌지만, 비하인드 사진으로나마 살짝 공개.
꿀알바 할래말래? 할래말래? 안 하긴 애매하긴 해
🔗youtu.be/0x1Ql-E-F48
국경을 넘은 잔혹한 죽음, 뒤틀린 진실, 그리고 또 다른 인물들의 등장.
두 형사의 모든 것을 건 공조가 시작된다. 하드보일드 범죄 스릴러 <푸른길>, 11월 20일 공개. 오직 넷플릭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