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은 어제 오후부터 계속 비.
오늘 아침나절에 잠시 그치더니 점심때부터 다시 비.
방수카바했는데도 천근만근.
비가 양말을 타고들어가 꿉꿉함.
무엇보다 비구름때문에 능선 조망이 망.
첫날과 비교해보면 천지차이.
지리산종주 가는 길
영등포에서 22시53분 구례구행 열차.
예전에 무박종주로 갔다오고 7,8년만에 하는 종주.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오래전 지리산에 갔이 갔었던 벗들에 대한 그리움...
편안한 길을 놔두고 어려운 길을 가는 이들... 그들이 존경스럽다. 드라마 '송곳' 너무 잘 보고 있다. 안내상 인터뷰. m.hani.co.kr/arti/culture/en…
'송곳' 잘 만들었다. 오랜만에 빠져서 보고있다... 한편으로는 이런 좋은 드라마를 볼때마다 부끄럽다. 나는 지금 뭐하고 있나. 너무 멀리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아니, 너무 늦어버리는건 아닌가 싶은...
오늘은 10년만에... 오래된 빚을 청산하는 날.
젊은날을 빚갚는데다 다 보낸 것 느낌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것만 같다.
오늘은 오랜만에 취하도록 마셔야 할 것 같다.....
창밖으로 봄비가 온다. 나이가 들수록 계절에 민감해지는 것 같다. 과거에 누구와 함께 봄비를 맞았는지, 봄비를 느꼈었는지 추억해본다. 그리운 이들이 떠오르는 봄밤이다... 오래전 하루종일 손안에 품고있던 미지근한 실론티를 건네주던 지영이가 떠오른다..
무한도전 90년대 가요가 나오는 거 보면서... 나도 모르게 울었다. 그 시절 그 노래에 함께 했었던 사람들, 그리고 추억들... 그리웠다. 다들 잘 살고 있기를... 보고싶다. 다들 행복하기를...
드라마 '나쁜녀석들'을 보고 있는데, 차라리 더킬링처럼 한가지 굵직한 사건으로 풀어가면서 좀더 캐릭터극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회가 거듭될수록 평면적인 사건과 싱거운 해결과 결말이 반복되기만 할 뿐이다. 이야기가 전진하는 느낌이 아니라 자꾸 옆으로 샌다
손정의가 앞으로 10년간 인도에 10조를 투자한다고 한다. 제2,제3의 알리바바를 만들어내려는 의지로 보인다. 반면에 정몽구는 삼성동 땅바닥에 10조를 투자했다. 10년 후 이들중에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손정의의 콜드게임승이 아닐까?
뒤늦게 드라마 미생을 봤다. 간만에 제대로 된 드라마를 본 거 같다. 4편까지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다. 원작을 보지 못해서 알수 없지만, 각색작가가 구성과 캐릭터를 잘 짜놓은 거 같다. 특히 오과장과 동식이의 대사톤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뒤늦게 영화 제보자를 봤다. 시나리오의 문제일까, 감독의 문제일까?...도대체 이 영화를 왜 만들려고 했을까?... 소재주의에 빠진 영화의 한계. 고민도 없어보였고 깊이도 전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