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브러리만 올리는 배포가 원래 제일 무서운건데... 책임질 사람이 없는 블랙박스 배포인데 제일 안전하다고???
플랫폼 회사 다닐 때였다.
새벽 2시에 배포가 나갔다. 코드 변경은 없고 라이브러리만 올린 거라 제일 안전한 배포였다.
4분 뒤 외부 API 응답이 1초에서 9초로 튀었다.
느려지니까 재시도가 돌고, 재시도가 호출을 3배로 늘렸다.
10분 뒤 알림이 울리고 온콜을 통해 장애가 전파됐다.
회의에 세 사람이 들어왔다.
개발: "코드는 어제랑 똑같은데요."
인프라: "배포 직후부터 응답이 튀었어요."
보안: "외부 호출 로그부터 봐야겠는데요."
새벽 2시 52분에 롤백으로 복구했다.
원인은 새 라이브러리가 기본 타임아웃을 없앤 것. 거기에 재시도 폭주.
셋 다 맞는 말이었다. 틀린 사람이 없었다.
각자 자기가 책임지는 데서 원인을 먼저 찾았을 뿐이다.
문제는 그 세 문장이 서로를 향한 방어로 들리기 시작할 때였다.
"코드는 그대로인데요"가 "그러니까 인프라 문제 아니에요?"로 들리는 순간, 복구가 52분이 아니라 두세 시간으로 늘어난다.
그때 깨달은 건, 이게 성격 문제가 아니라 지표 차이라는 거였다.
개발은 제때 나갔는가, 인프라는 안 죽었는가, 보안은 지켜졌는가.
누가 옳은지 다투면 끝이 안 난다.
그 뒤로 변경 공유할 때 세 칸을 채운다.
사용자 영향 / 운영 영향 / 보안 영향.
5분 걸린다. 그날 이 5분이 있었으면 인프라가 "타임아웃 기본값 뭐예요?" 한 번은 물었을 거다.
협업은 태도 문제이기 전에 설계 문제다.
"서로 이해하자"로는 안 고쳐진다. 구조로 고쳐야 한다.
일본 사람이 외국인한테 반말한다고 뭐라고 하는데 한국도 똑같지 않음? 당장 티비에 나오는 전통 시장 영상만 봐도 외국인한테 반말하는거 한둘이 아님.
보면 악의가 있는것도 아님...
딱 저 순서대로 빡침에 따라 사용하고 있는듯 ㅋㅋ...
영어로 업무 메일을 쓰는 사람이라면 참고할 만한 흥미로운 기사
정중하다고 생각했던 영어 표현이 상대방에게는 은근한 비난이나 짜증으로 들릴 수 있다는 내용
미국·유럽 직장인 2,000명 조사에서 수동공격적(passive-aggressive)이라고 느낀 표현
Just to be clear — 52%
Per my last email — 40%
As previously discussed — 40%
For future reference — 32%
Kindly note — 31%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면 별생각 없이 사용하기 쉬운 표현들
mashable.com/life/passive-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