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소리 안 들으려고 입 꾹 다물고 살았는데, 오늘 역대급 사건이 터졌어.
나는 방산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이야.
팀 회의 중에 입사 3개월 차인 신입이 손을 번쩍 들었어.
다음 주 목요일 야근이 예정돼 있던데, 그날 남자친구와 200일 기념일이라 야근을 못 할 것 같다는 거야.
다른 팀원분이 대신해 주면 안 되느냐고 물었어.
팀 전체가 얼어붙었어.
아무도 말을 잇지 못했어.
팀장이 급한 프로젝트 마감이라 다 같이 야근해야 해서 조율이 어렵다고 답했어.
신입은 물러서지 않았어.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럼 나만 빼고 하면 안 되느냐"며 "내 업무는 다음 주 월요일에 출근해서 다 끝내 놓겠다"고 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