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형, 어쩌려고 이래요." "나도 모르겠어." "나한테 이런 걸 먼저 알려줘도 되는 거예요? 나 그걸 모르겠네." 지훈이 정환의 잔에 알아서 잔을 부딪혔다. 그래놓고 마시지도 않을 거면서 괜히 행동만 그렇게 했다. 그런다고 해서 오늘이 평범한 술자리로 남게 되는 것도 아닌 거 알면서. 이미 코가 빨개질 정도로 취해서 책상에 팔을 기대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