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T *인플루엔셜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 후기입니다. 정말이지 산만하고 뻔뻔하기 짝이 없군... 그러나 매우 귀엽다... 무슨 말인지 알죠. "죽는다고? 그럼 소스는 누가 뿌려줘?" 라니, 약간 매정하게 보일 수는 있겠죠. 애시당초 인연? 묘-인연?의 계기가 사람이 죽게 생겼는데 우와 끈이다! 나도 그거 짱 좋아하는데! 였으니까. 말하다보니 눈물나게 너무하네. 지금 그게 문제야? 그러나 그게 고양이라면? 그러네... 그거 중요하지. 응. 끈 좋지. 소스 아주 중요하지. 맞지. 밥 좀 더 줄까? 침대에서 잘래? 어디서 왔어? 이름이 뭐야? ... 까지 말했을때 굵직한 목소리로 "프랭키." 라고, 마침표까지 확실하게 찍어서 프랭키. 라고 말한다면, 고양이가. 그러니까 고양이, 여기 내 눈 앞의 고양이. 고양이? 방금 전까지 싹싹 그루밍하던 고양이? 걔가 사람 말을 한다면? 솔직히 비명 지르지 않을 자신이 없어요. 아무리 고양이라지만. 사람이 죽겠다는데 야 그 고리 끈 재밌겠다. 밥은 언제 줄건데? 화장실 사주라. 위생상. 어우 좀 비켜봐 나도 좀 자게, 너는 알아서 자. 네 침대긴 하지만. 너 없으면 소스는 누가 뿌려주냐!! 하는 고양이 어때. 인용으로 MBTI랑 반응 알려줘.

ALT ...같은 황당한 상황에도 밉기는 커녕 자꾸만 눈이 가는건, 프랭키가 지극히 고양이같은 고양이라서겠죠. 그리고 그 뻔뻔한 태도에 차마 거절을 말할 수 없는 건, 마음 한 켠에 따뜻함이 남아있기 때문일테고요. 사람이라면 알 수 있듯, 사람-주인공 골드는 더이상 살고 싶지 않았지요. 삶의 이유인 존재를 잃은 그를 이 세상에 붙잡아둘 수 있는 건 없었을테니까. 그래서 땅에서 마지막 발을 떼고자 했을지도요. 그는 다시금 삶의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요. 무너져내린 삶은 새로운 의미로 회복될 수 있을까요. 사랑을 잃고 빈 집에 갇힌 이가 용기내서 남겨진 삶에 발을 디딜 수 있을까요. 고양이 중의 고양이 프랭키는 바라마지않던 사랑을, 새로운 가족을 얻을 수 있을까요.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들볶는다고, 웃다가도 눈물나고, 어이가 없어 눈물이 쏙 들어가는 환장의 동거여정(...)이 어떻게 될지, 읽어보면 압니다. 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