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itter.cf/t.co/8l1o1it1sT
a.m. 4:50. 평소보다 훨씬 이른 시각에 눈을 번쩍 뜬 양정원은 무언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허겁지겁 머리맡을 더듬었다. 찰나 눈이 부시게 밝아진 액정 속 부재중 전화는 여전히 0건. 부재중 메시지 또한 0건이었다. 박종성 너 이렇게까지 무반응이면 나 진짜 곤란한데? 크리스마스 아침부터 기분 개잡치게 만드네. 양정원은 핸드폰을 침대에 던지듯 내려두고...
젱양이랑 훈선으로
jyloversclub님의 리퀘박스
[데리러 와] 새벽 2시. 웬만해서는 메시지의 신속한 전달을 기대하지 않는 시간. 그러나 발신자는 무리한 수신 확인을 전제하며, 더 나아가 수신자가 자신의 요구를 성실히 이행할 것임을 확신한다. 그 오만을 알면서도 수신자는 곧장 겉옷을 챙긴다. 혼자 내쉬는 한숨이 최대한의 반항이며 유일한 한탄이다. 목적지를 모르는 채로 오피스텔을 나선다. 어차피 메시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