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E, 2002.12.21
소파 끄트머리에 앉아 '이거 진짜 우울한데'라는 생각을 하곤 했거든. 크리스마스 당일날은 일년 중 가장 길고 우울한 날이라고 생각해. 런던에서 소파에 팔짱을 낀 채 앉아 커튼을 다 쳐두고 술을 마시겠지. 리암한테 갈수도 있겠지만, 안 갈 수도 있고...
그니까 리암 이쉑 이거 지는 아직 한창 때라고
늘 자기보다 5년 앞선 형이 철 들고 힘에 부쳐하는 거 이해 못하고
노엘 노잼됨, 잘난척이나 한다, 계집애도 아니고 뭔 공황발작; 이러고 천방지축 구는 거 넘뮤 좋은다...
ㄴㅇ: 씨발 나 이제 밤새도록 마약하고 mad fer it 할 나이 지났다고
둘째라는건, 확실히 영향을 끼쳐. 둘째는 영원히 막내도, 첫째도 될수 없지. 자기 맘대로 하게 내버려둔달까. 나는 혼자 창문 밖을 바라보며 많은 시간을 보냈어. 우리 셋 중에 가장 먼저 음악에 빠진 것도, 악기를 배운것도, 집을 떠난것도 나야.
성별에 상관없이 둘째인 사람들은 다들 균형이 잡혀있더라고. 부모님은 항상 첫째에게 관심이 쏠려있고, 막내는 막내잖아. 중간에 낀 사람들은 눈에 잘 안 띄는 채로 알아서 인생을 헤쳐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