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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가자, 행복의 늪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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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ed Octobe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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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산타할아버지 되는 날, 왜 리쥬란 맞는 날은 이렇게 빨리 돌아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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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머 교류트 ────────────────── 우진님은 맘눌한 트친 잡으면 나올 것 같은 간식 말해주기 gaeyou.com/t/?27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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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쓰리피스 정장...을 떨어뜨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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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retweeted
'말 잘 듣는 착한 돔' ‘주인님은 내가 싫다는 건 안 시켜서 참 좋아요.’ 서브에게 이런 말을 듣고, 자신이 대단히 성숙하고 배려심 넘치는 돔이라도 된 양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서브가 원하는 것만 골라서 해주고, 조금이라도 꺼리는 기색을 보이면 곧바로 물러서는 태도를 '상대를 완벽하게 존중하는 관계'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것은 존중이 아니라, 관계의 주도권을 넘겨준 채 서브의 반응에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는 것에 불과하다. 겉으로는 이끄는 것처럼 보여도, 실상은 서브가 정해준 범위 안에서 눈치를 보며 상대의 기분을 맞춰주는 위치로 물러선 것이다. 이들이 자주 내세우는 핑계가 바로 '합의(SSC)'다. 상대를 다치지 않게 하고 동의한 범위 안에서만 행동해야 한다는 원칙을 앞세워, 자신의 흔들리는 태도를 정당화한다. 그러나 안전을 지키는 것과 서브의 편안함만을 좇는 것은 엄연히 구분해야 한다. 안전과 합의는 신체적·정신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선이지,서브의 기분이나 일시적인 변덕을 다 받아주라는 지침이 아니다. 서브가 원하는 것만 해주고 싫다는 것을 다 빼줄 거라면, 그 관계에서 돔이라는 자리가 왜 필요한가. 서브의 주문서대로만 움직이는 관계라면, 방향을 정하고 이끄는 진짜 주체는 돔이 아니라 서브 자신이다. 돔이 자기만의 기준과 방식 없이 상대의 입맛에만 모든 것을 맞춘다면, 그것은 통제가 아니라 서브의 지시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수동적인 역할에 머무는 것뿐이다. 무엇보다 돔에게 분명한 기준이 없으면 관계의 중심 자체가 무너진다. 서브의 말 한마디나 기분 변화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돔 밑에서는, 상대를 신뢰하고 따르는 정상적인 관계가 유지될 수 없다. 갈등을 피하고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 서브의 눈치를 살피는 태도는, 배려가 아니라 자신이 짊어져야 할 리더십을 회피하는 것일 뿐이다. 기준이 분명한 돔은 안전에 대한 약속을 철저히 지키되, 그 안전이 확보된 상태라면 서브의 사소한 투정이나 변덕에 쉽게 흔들려서는 안 된다. 어디까지 수용하고 어디서부터 이끌고 갈 것인지 돔 스스로 판단하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 서브가 진정으로 신뢰하고 따를 수 있는 사람은 단순히 자기 비위를 맞춰주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기준을 잃지 않고 관계를 책임감 있게 이끌어가는 사람이어야 한다. 안전선은 엄격히 지키되, 주도권까지 내주어서는 안 된다. 상대의 기분에 휘둘리며 요구사항이나 들어주는 데 그친다면, 그것은 돔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안전과 존중이라는 말을 방패 삼아 자신의 우유부단함을 포장해서는 안 되며, 상대의 눈치나 보며 끌려다닐 생각이라면 지배와 통제라는 책임의 자리에 서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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