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이자짝사랑상대
구리의 리퀘박스
한때 유우시의 세상은 빨간 트랙과 파란 하늘, 그리고 그 둘을 가로지르는 흰 스타트라인으로만 이루어져있었다. 단거리 육상 선수의 피는 공기를 찢는 총성과 함께 한순간 들끓고 10초도 안 되는 시간 안에 식어버린다. 폭발할듯이 차오르는 다리의 근육을 느끼며 늘 첫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던 유우시는 심장을 토할 것만 같은 긴장감을 즐겼고, 그에 화답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