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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빙글빙글 1930년대로 돌아가려고 하는 데, 중심 잘 잡아보려 합니다. 한국과 미국의 정치, 경제 이야기 합니다.

Joined Nov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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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학교 안 보내기> 트렌드가 확산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 세대짜리 기획입니다. 한국에서 잘 다루지 않는 것 같은데, 자세히 알려드릴께요. 현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는 연방 교육부 폐지입니다. 공립학교를 없애고, 사립재단이 굴리는 시스템으로 교체 중이죠. 공립학교 예산으로 갈 뻔한 세금이 -> 개인 감세 크레딧으로 -> 민간 장학단체로 -> 기독교 사립학교와 홈스쿨 교재 업체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1. 벳시 드보스는 트럼프 1기 교육부 장관이었습니다. 그리고, 20년 넘게 같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밀어온 사람입니다. "스쿨 초이스"라는 "학교 선택권"을 밀고 있습니다. 그냥 표면적으로는 멋진 말입니다. 전문가가 만져줘서 그런지 워딩이 너무 잘 되었어요. 전형적인 미국 우파 네트워크 워딩입니다. "선택과 자유" 부모가 자기 아이의 학교를 고를 권리! 누가 반대할까요? 실제 내용은 이렇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공교육은 주와 지역 세금으로 공립학교를 운영하고, 모든 아이를 받았어요. <돈은 "학교"에 갑니다.> 반면 스쿨 초이스는 <돈을 학교가 아니라 "학생에게" 주자는 주장>입니다. 그러면 학생(의 부모)은 그 돈을 들고 공립에 가도 되고, 사립에 가도 되고, 종교학교에 가도 되고, 집에서 교재를 사도 됩니다. 교육이 공공 서비스에서 개인 소비로 형태를 바꿉니다. 벳시 드보스의 고향은 미시건입니다. 고향에서 이 아이디어를 2000년에 주민투표에 부쳤다가 69% 반대로 무산되었어요. 미국은 9/11 테러와 여러가지 경제 공황과 팬더믹을 아직 겪지 않았었거든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federal 차원으로 밀었다가 의회에서 또 막혔습니다. 20년 동안 안 통했던 이 아이디어가 이제 먹히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 애리조나가 모든 K-12 학생에게 연 7,000달러를 주는 '보편적 ESA(교육저축계좌)'를 도입했고, 2026년 현재 23개가 넘는 주가 이런 프로그램을 돌립니다. 거기에 작년 미국 독립기념일에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 아이디어의 연방 버전인 '자녀교육선택권법(ECCA)'에 서명했습니다. 무엇이 바뀌었을까요. 한 개인의 집요함이라고 설명하기에는, 움직인 돈의 단위가 너무 큽니다. (계속해서)
미국 유행 따라기기 버거움... -백신 안맞기 -생우유 마시기 -트래드와이프 되기 -선크림 안바르기 -집에서 출산하기 -강물 마시기 -학교 안보내기(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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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분노 유발하는 소설을 찍어 내서 동료 시민들끼리 서로 못 믿게 만드는 계정도 문제지만, 블라인드 같은 커뮤니티 글을 퍼 와서 분노를 수입하는 계정들도 똑같이 문제라고 봅니다. 하실 거면 저처럼 분노할 거리를 수제로 발굴해서 생각을 적어 주세요. 분노 콘텐츠 수입/제작으로 먹고사는 계정들이 정말 악독하다고 봅니다.
AI 소설 생산 계정을 조심하세요... 진심으로 반응하고 감동한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아주 고약한 놈들임. 오사카에서 지갑 잃어버렸는데 할머니가 찾아주셨다는 분은 한국에서 입사 1년차인데 도쿄 회사는 3년차고 2026년에 결혼해 놓고 남편 비상금 통장을 결혼 10년 만에 찾았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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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죽을 수 없다의 후속입니다. 7개월 전에 트럼프 개인 휴대폰 번호는 워싱턴의 공공재라고 말씀드렸는데 개표 날 밤에도 공공재였습니다. 폴리티코 다샤 번스 기자가 개표 생방송 중에 전화를 걸었고 트럼프가 받았습니다. 같은 밤 CBS 기자와도 통화하면서 민주당에 축하 인사를 건넸고 뉴욕타임스 기자들과도 인터뷰를 했습니다. 참패한 날 밤에도 전화는 다 받는 대통령입니다. 관심 받는 걸 워낙 좋아하는 분이기도 하지만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참패한 밤에 기자들이 제일 먼저 듣는 해석이 트럼프의 해석이 되거든요. 실제로 그날 밤 뉴욕타임스 인터뷰 기사의 요약 첫 줄은 "트럼프는 공화당 패배를 자신이 투표용지에 없었던 탓으로 돌렸다"였습니다. 폴리티코 통화에서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나는 투표용지에 없었다. 내가 있었으면 아주 쉽게 다 이겼을 것." 번스 기자가 본인이 투표용지에 있다고 생각하고 투표하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짚기도 했죠.
나만 이 정보 알고 죽을 수 없다 시리즈 17편 (#나정죽_시리즈)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휴대폰 번호는 현재(2026년 3월) 워싱턴 DC의 공공재입니다. 아무나 전화 걸면 받는다고 합니다. 미국-이스라엘 공습 이후, 지난 3주 동안 트럼프는 개인 휴대폰으로 30건 넘는 인터뷰를 했어요.¹ 뉴욕타임스, ABC, NBC, PBS, CNN, 워싱턴포스트, 데일리텔레그래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2시간 동안 기자 전화 10통을 받은 날도 있다고합니다. 번호를 어떻게 알게 됐냐? 1. NBC의 크리스틴 웰커는 트럼프한테 직접 물어봤더니 줬대요. 2. 어떤 기자는 트럼프 가족한테서 받았고, 3. 어떤 기자는 재계 인사한테서 받았어요. 4. 그리고, 이제는 기자들끼리 공유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통제 불능이에요. 백악관 직원들이 걸려오는 전화의 발신자를 구글링해서 누군지 확인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번호가 거래되고 있어요. The Atlantic²에 따르면, 한 기자가 "주요 인사 24명의 휴대폰 번호를 줄 테니 트럼프 번호 하나와 교환하자"고 제안했대요. CEO들은 돈을 제안하고, 암호화폐 브로커들이 코인을 제안하고 있어요. 트럼프가 전화를 받으면 어떻게 되냐? 이건 아래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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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want to be just sitting there for two years vetoing everything.” President Donald Trump picked up a call from @DashaBurns on POLITICO Elections Live and talked to us about the blue wave and how he’s willing to work with incoming congressional Democrats.  Watch live now: politi.co/4AgCo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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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려둔 주제가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궁금하신 토픽이나, 제가 과거에 다루기로 했다가 아직 못 다룬 그런 토픽이 있다면 추천 해주실 분 있으실까요?
오랜만에 트위터 들렸다 갑니다~ 👋 다음 달에 몇 달간 모아둔 잼얘들 들고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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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학교 안 보내기> 트렌드가 확산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 세대짜리 기획입니다. 한국에서 잘 다루지 않는 것 같은데, 자세히 알려드릴께요. 현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는 연방 교육부 폐지입니다. 공립학교를 없애고, 사립재단이 굴리는 시스템으로 교체 중이죠. 공립학교 예산으로 갈 뻔한 세금이 -> 개인 감세 크레딧으로 -> 민간 장학단체로 -> 기독교 사립학교와 홈스쿨 교재 업체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1. 벳시 드보스는 트럼프 1기 교육부 장관이었습니다. 그리고, 20년 넘게 같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밀어온 사람입니다. "스쿨 초이스"라는 "학교 선택권"을 밀고 있습니다. 그냥 표면적으로는 멋진 말입니다. 전문가가 만져줘서 그런지 워딩이 너무 잘 되었어요. 전형적인 미국 우파 네트워크 워딩입니다. "선택과 자유" 부모가 자기 아이의 학교를 고를 권리! 누가 반대할까요? 실제 내용은 이렇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공교육은 주와 지역 세금으로 공립학교를 운영하고, 모든 아이를 받았어요. <돈은 "학교"에 갑니다.> 반면 스쿨 초이스는 <돈을 학교가 아니라 "학생에게" 주자는 주장>입니다. 그러면 학생(의 부모)은 그 돈을 들고 공립에 가도 되고, 사립에 가도 되고, 종교학교에 가도 되고, 집에서 교재를 사도 됩니다. 교육이 공공 서비스에서 개인 소비로 형태를 바꿉니다. 벳시 드보스의 고향은 미시건입니다. 고향에서 이 아이디어를 2000년에 주민투표에 부쳤다가 69% 반대로 무산되었어요. 미국은 9/11 테러와 여러가지 경제 공황과 팬더믹을 아직 겪지 않았었거든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federal 차원으로 밀었다가 의회에서 또 막혔습니다. 20년 동안 안 통했던 이 아이디어가 이제 먹히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 애리조나가 모든 K-12 학생에게 연 7,000달러를 주는 '보편적 ESA(교육저축계좌)'를 도입했고, 2026년 현재 23개가 넘는 주가 이런 프로그램을 돌립니다. 거기에 작년 미국 독립기념일에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 아이디어의 연방 버전인 '자녀교육선택권법(ECCA)'에 서명했습니다. 무엇이 바뀌었을까요. 한 개인의 집요함이라고 설명하기에는, 움직인 돈의 단위가 너무 큽니다. (계속해서)
미국 유행 따라기기 버거움... -백신 안맞기 -생우유 마시기 -트래드와이프 되기 -선크림 안바르기 -집에서 출산하기 -강물 마시기 -학교 안보내기(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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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만에 트위터 달리니깐 즐겁네요. 자주 와야겠습니다.
오랜만에 트위터 들렸다 갑니다~ 👋 다음 달에 몇 달간 모아둔 잼얘들 들고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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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론머스크에 가장 큰 임팩트가 있을 것은 반독점보다 지난 달 터진 스타실드(Starshield) 사건이 될 거라고 봅니다. 반독점보다 이게 먼저 터질 이유가 있습니다.
 1. 우선 반독점으로 기소할 무기가 지금 민주당 손에 없습니다. 연방 반독점 소송은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거는데 둘 다 트럼프 행정부 소속입니다. 의회가 할 수 있는 건 청문회와 법 만들기인데 법은 트럼프가 거부권으로 막으면 끝이죠. 소송까지 가도 오래 걸립니다. 구글 검색 독점 사건도 1심 판결 까지 4년 가까이 걸렸답니다.
 2.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스타실드는 "정치보복" 딱지가 안 붙는 사건입니다. 참고로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가 만든 군용 스타링크입니다. 미국 정부가 돈을 내고 쓰고 우크라이나군도 이걸로 드론을 날립니다. 그런데, 10월 13일 이 회선이 예고 없이 느려졌습니다. 시속 160km로 날아야 하는 공격 드론이 시속 90km에서 끊겼고 젤렌스키는 이 때문에 샤헤드 드론을 못 막았다고 했습니다.
 머스크는 "속도 제한은 미군과 대통령이 정한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WSJ에 따르면 머스크 본인이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누군지 모르지만 알고 싶다"고 했고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국방부는 아무 지시도 안 했다고 했습니다. 대통령도 장관도 모른다는데 전쟁 중인 나라의 통신선이 졸린 게 말이 안되는 사건이죠. 20세기 미국이었으면 대통령이나, 민간인 모두 감옥갈 일입니다.
 그래서 지금 조사하자는 이야기가 공화당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화당 톰 틸리스와 민주당 진 셰힌 상원의원이 국방부 감찰관한테 조사 요구 했는데, 국방부에서 거절했으니, 이제 남은 방법은 의회 밖에 없습니다. (계속해서)
민주당은 머스크를 노릴 듯. 반독점법으로. 하나는 트럼프를 직접 겨냥하기엔 탄핵에 필요한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 다른 하나는 오랜 밥줄을 건드렸기 때문. USAID. 해외 원조 및 개발 지원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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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국 정부의 군통신망의 스위치를 누가 쥐고 있느냐가 쟁점이 됩니다. 현재 미국 정부가 군 통신을 스페이스X라는 회사 한군데에 얼마나 기대고 있는지, 그 회선을 줄이는 결정을 누가 어떻게 내리는지 지금 조사 중인데, 이게 키 포인트라고 봅니다. 지금 스타링크를 대신할 수단도 없고, 그 덩치의 경쟁자도 없으니깐요. 그래서, 반독점이 어려운 이유도 여기서 나온다고 봅니다. 대신할 회사가 없으니 쪼개면 미군이 먼저 곤란해집니다. 스타실드는 이름 그대로 머스크의 방패이기도 하죠. 그래서 민주당이 현실적으로 쓸 수 있는 건 소환장과 국방 예산이라고 생각합니다. 1월부터 다수당이 되면 청문회에 증인을 부를 수 있고 국방부가 스페이스X와 맺는 계약에 회선 스위치는 정부가 쥔다는 조건을 붙이자고 밀어붙일 수 있습니다. 4. 그래서 머스크를 찌르면, 트럼프도 찔립니다. 헤그세스도 찔리고요.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은 트럼프를 탄핵할 의석이 없습니다. 그런데 WSJ 보도대로라면 머스크는 트럼프와 대화한 뒤 제한을 지시했습니다. 청문회에서 누가 지시했느냐를 묻다 보면 질문은 대통령과 무슨 이야기를 나눴느냐로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깐 반독점 소장보다 소환장이 더 가벼우니 이걸 먼저 쓰지 않을 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 소환장을 계기로 머스크를 거쳐 트럼프로 향할 수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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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합중국은 괜찮습니다. 맥도날드가 국방부(전쟁부) 건물 안에 있거든요. 한국은 장성들이 동네 롯데리아에서 모였다가 나중에 다 들통났지만 펜타곤 맥도날드는 일반인 출입 금지입니다. 제보할 시민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목격자는 알바생뿐인데 이 노래 가사대로라면 손님들은 자기가 무슨 일 하는지 말을 못 한다고 하네요.
미합중국 시민 여러분 전직 미국 장성들이 맥도날드에 모여서 무언가 수근거리는 장면을 목격했다면 가까운 언론사에 제보를 해주세요 당해본(?) 나라 사람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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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노래 제작자분 트위터 계정입니다. nitter.cf/sillystu4u/status/1894…
my very first Spotify release with @spencer0ni's viral ska rendition of McDonald's in the Pentagon is LIVE!!!!!! Should be out on all other major streaming services within a week!!! THANK YOU FOR YOUR SUPPORT!!! open.spotify.com/track/6Vf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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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비욜롱님 의견 감사합니다.
원글은 제가 한 줄로 가볍게 눌러 쓰다 보니 민주당은 가만히 있었는데 트럼프와 머스크가 다 해준 것처럼 읽혔을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제 표현이 부족했습니다. 제 생각을 정리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우선, 심판론이 주의제가 됐다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그 후보들을 누가 만들었는지 보면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민주당이 이긴 건 맞는데 민주당이라는 당 조직이 이긴 건지는 따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도 읽으실 수 있게 다 아시는 내용이라도 조금 자세히 적어 볼게요.) 1. 트럼프한테 "아주 강력한 편지로 항의하겠다고 하던" 척 슈머가 자랑하면서 밀었던 네명의 거물 정치인들 말고, 정작 대박은 집 밖에서 터진 것 같습니다. 작년 4월 트럼프가 하버드 지원금을 끊자 CNN에 나와 "아주 강력한 질문 여덟 개를 담은 아주 강력한 편지를 보냈다"고 했다가 두고두고 놀림받은 분이 있습니다. 상원 민주당을 이끄는 척 슈머 원내대표입니다. 그 슈머가 올해 1월 거물 네 명을 영입했다고 자랑했죠. 오하이오의 셰러드 브라운(전 상원의원), 노스캐롤라이나의 로이 쿠퍼(전 주지사), 메인의 재닛 밀스(현 주지사), 알래스카의 메리 펠톨라(전 하원의원)입니다. 이 중 넷 중 브라운과 쿠퍼는 이겼습니다. 밀스는 당내 경선 투표함이 열리기도 전에 짐을 쌌고 펠톨라는 아직 개표 중입니다. 정작 이번 선거에서 제일 크게 터진 텍사스와 캔자스는 이 명단에 없었습니다. 슈머와 가까운 슈퍼팩(후보 캠프와 별도로 한도 없이 돈을 모아 광고를 대신 틀어 주는 (준)외부 단체)은 텍사스를 광고비가 비싸다며 9월 말까지 비워 뒀습니다. 캔자스는 9월 말에야 들어갈지 고민을 시작했고요. 당이 광고비를 아끼던 곳에서 이번 선거의 상징 같은 승리가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동의하지 않음. 경선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후보들 잘 추려서 큰 잡음없이 트럼프 정권 심판론을 주의제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자체가 미국 민주당의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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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리고, 곧 하원 의장이 될 사람이 본인 영역에서 "다음은 너야"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원 민주당을 이끄는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이번 승리로 하원 의장(하원 다수당이 뽑는 하원의 수장으로 대통령 승계 서열 2위)이 될 사람입니다. 그런데 올해 자기 당 안에서 꽤 시달렸죠. 1) 연초 기준으로 현역 민주당 하원의원 30명이 10만 달러 넘게 모은 당내 도전자를 상대해야 했습니다. 지도부와 가까운 한 의원은 "요즘 사람들은 당도, 이기는 것도 신경 안 쓴다"고 하소연한걸로 기억합니다. 2) 거기에 6월 뉴욕 경선에서는 민주사회주의자인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민 후보들이 제프리스와 호컬 뉴욕 주지사가 민 후보들을 꺾었는데 그중 둘은 현역이었죠? 제프리스 지역구 바로 옆 브루클린의 승리 축하장에서는 TV에 제프리스가 나오자 "다음은 너야"라는 야유가 터졌던 걸로 기억하고요. 3) 그리고, 9월까지 경선에서 떨어진 현역 민주당 의원만 7명입니다. 경선을 이긴 좌파 후보 몇 명은 선거 직전까지도 제프리스를 의장으로 찍겠다는 약속을 안 했습니다. 그러니 제프리스에게 남은 무기는 후보를 고르는 힘보다 돈줄 이었던 셈이죠. 미시간의 윌 로런스 후보는 경선 때 제프리스 말고 다른 의장 후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경선을 이기자 제프리스 지지로 돌아섰고 다음 달 제프리스가 쥔 하원 민주당 선거위원회(DCCC)가 집중 지원 명단에 올렸습니다. 그러니깐, 고르는 건 유권자가 했고 당은 나중에 마지못해 지갑만 열었다고 봅니다. 대신 계산은 정확했으니, 잘한 거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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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거기에 올해 미국 선거에서 가장 잘 팔린 스펙은 "우리 당이랑 싸워 봤다"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잡음 없이 추렸다기보다 잡음 속에서 후보가 나왔다고 봅니다. 올해 미국 유권자들은 양당을 다 싫어했고 후보들도 그걸 알았습니다. 민주당 후보 광고 가운데 자기 당까지 같이 깎아내린 광고가 같은 기간 2024년의 두 배를 넘었을 정도니까요. 1) 예를들어 캔자스의 애덤 해밀턴은 올해 초까지 공화당원이던 목사입니다.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다가 "독립적인 민주당원"을 내걸고 나왔고 선거 내내 전국구 민주당 인사들과 거리를 뒀습니다. 그렇게 캔자스에서 민주당 상원의원이 나왔으니깐요. 2) 미시간의 압둘 엘사예드는 경선에서 진 헤일리 스티븐스 하원의원의 재뿌리기 (본선 이틀 전 공화당 후보 지지로 돌아서는 일)를 겪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재뿌리기 사건 덕분에 120만 달러가 더 들어왔고 본선에서도 이겼죠. 같은 당 사람의 배신이 모금 광고와 사람들 결집에 도움이 된거죠. 결국 이번 승리는 민주당 구태정치의 틈에서 개인기 좋은 후보들이 우후죽순 튀어나온 덕에 더 커졌다고 봅니다. 슈머가 지명하려고 했던 리스트 밖에서, 지도부와 싸우며 올라온 후보들이 판을 키웠으니 민주당판 티파티라고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티파티는 2009년 무렵 공화당 기득권에 반발해 생긴 보수 풀뿌리 운동입니다.) 좋은 반론 덕분에 생각을 한 번 더 정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비욜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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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ㅎㅎ 머스크 자산 불어나는 속도로 따지면 딱 한 시간정도의 시급 정도입니다. 우선, 머스크 재산이 지난 1년 동안만 4,570억 달러(약 613조 원) 불었다고 합니다.¹ 그리고, 텍사스에 부은 1억 9천만 달러(약 2,550억 원)는 그 불어난 돈의 0.04% 정도인데요. 한국 최저임금 연봉 2,588만 원 받는 분으로 치면 1년 동안 번 돈에서 1만 원쯤 쓴 셈인데, 2026년 최저임금 시급이 10,320원이니 딱 한 시간 일한 돈입니다. 한 시간 일하고 받은 돈으로 상원 의석을 사려다 실패한 겁니다. 시급으로 상원 의석 사는 거 실패 (엣쿵)
2550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머스크 재산이면 괜찮지 않겠습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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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상원의원은 이제 민주당 탈라리코가 될 것 같습니다. 무려 트럼프가 2024년에 14%p 가까이 이긴 텍사스인데요. 텍사스에서 민주당 상원의원이 당선된 건 88년 이후 처음입니다.¹ 이번 선거의 숨은 주인공부터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일론 머스크입니다. (빵빠레) 머스크는 팩스턴을 살리려고 공화당 상원 슈퍼팩에 약 1억 9천만 달러를 넣었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2,550억 원입니다. 감이 잘 안 오실 텐데요. 작년 한국 21대 대선에서 7개 정당과 후보가 쓴 선거비용을 전부 합친 게 1,033억 원입니다. 머스크 혼자 상원 의석 하나에 한국 대선 2.5번 치를 돈을 부은 겁니다. 별도로 굴리는 아메리카 PAC 돈까지 합치면 10월 중순 기준으로 2,800억 원 안팎입니다.² 그런데 졌습니다. 텍사스가 어떤 곳이냐면, 머스크가 24년에 "이건 마지막 지푸라기다(final straw)"라며 캘리포니아를 떠나 SpaceX와 X 본사를 옮긴 곳입니다. 캘리포니아 법들이 "가족과 기업을 공격한다"는 이유였는데요. 공화당 상원위원회는 이번 선거 모금 메일에 "머스크는 캘리포니아의 억압 정권을 피해 텍사스에 새 집을 찾았는데, 극좌 민주당이 그 새 집마저 빼앗으러 온다"고 썼습니다.² 그 새 집에서 민주당 상원의원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테슬라 본사가 있는 오스틴 출신입니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고 하더니, 2,550억 원을 내고 확인한 셈입니다.
"학교에서 퍼리 금지법 FURRIES Act(HB 54)"이라는 법안을 아시나요? 10페이지짜리 법안인데, 학교에서 야옹 소리 내기, 꼬리 달기, 목줄 착용, 리터박스 사용을 금지하고, 위반하면 학생은 퇴학, 학교는 최대 25,000달러 벌금입니다. 이게 나온 배경이 있습니다. "미국 공립학교에 학생들이 고양이로 정체성을 가지고 리터박스(고양이 모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다"는 도시전설이 2022년부터 우파 미디어에서 돌았습니다. 조 로건(유명 팟캐스터)도 한번 퍼뜨렸다가 증거가 없다고 정정했고, 뉴욕타임스가 팩트체크해서 완전히 허위로 판명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텍사스 주지사 그렉 애보트가 2025년 목사 정책 컨퍼런스에서 이걸 다시 꺼냈습니다. "아이들이 고양이 옷 입고 교실에 리터박스를 놓고 있다"ㅋㅋㅋ고요. 목적은 학교 바우처(공교육 예산을 사립학교에 쓸 수 있게 하는 정책) 추진이었는데요? 공교육을 불신하게 만들어야 바우처가 통과되니까요. 좀따가 이야기 할 탈라리코가 여기서 등장합니다. 하원 공교육 위원회 청문회에서 거디스를 직접 심문했어요. "텍사스 학교에서 리터박스를 제공한 사례를 하나만 대보라." 거디스는 답을 못 했습니다. 스미스빌 교육구 교육감 본인이 "직접 찾아봤는데 그런 일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탈라리코가 이 법안을 "농담 같지만 교사에게 실질적 피해를 주는 법안"이라고 정리한 영상이 바이럴을 탔습니다. 이게 조 로건 쇼 출연으로 이어졌고, 전국적 인지도가 생겼고, 상원 출마의 기반이 됐습니다. ps. 참고로 "학교에서 퍼리 금지법"의 정식 명칭은 "Forbidding Unlawful Representation of Roleplaying in Education Act."입니다 ㅋㅋ 약자를 맞추려고 법안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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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리코가 누구냐면 이런 사람이고, 기타 주석 링크는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¹ Axios, 2026.11.4 axios.com/2026/11/04/texas-s… ² Texas Tribune, 2026.10.15 texastribune.org/2026/10/15/… nitter.cf/geopolythink/status/20…
Replying to @geopolythink
민주당 쪽 상원 경선부터. 픽업 트럭 몰고 카우보이 부츠 신고 성경 인용하면서 진보 정책을 말하는 정치인이 있습니다. 제임스 탈라리코라는 사람입니다. 잘생긴 오스틴 지역구 텍사스 주 하원의원인데, 경력이 독특합니다. 1. 8세대 텍사스 출신 2. 전직 중학교 교사 3. 하버드 교육학 석사 4. 장로교 신학교 재학 중 5. 퍼리 금지법과 십계명 법안 반대로 바이럴 공화당 사람들이 봐도 "이 사람 우리 편 아닌가?" 싶은 외양에 민주당 정책을 넣은 겁니다. 텍사스 먼슬리가 "올해의 탑 10 의원"으로 뽑았고, 인슐린 가격 월 25달러 상한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리고, 학교내 퍼리 금지 법안(HB 54)와 십계명 법안(SB 10)은 텍사스 공립학교 모든 교실에 16x20인치 이상 십계명 포스터를 의무 게시하는 법안에 대한 이의 제기 영상이 바이럴 타면서 조 로건 쇼에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을 일약 전국구로 만든 건 FCC 사건입니다. 이번 주에 탈라리코가 Colbert 쇼에 인터뷰가 잡혔는데, CBS(트럼프 지지하는 빌리어네어한테 인수 당함) 법무팀이 방송을 막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FCC 의장 브렌든 카가 "equal time rule(동등 시간 규칙)"의 토크쇼 면제 규정을 재검토하겠다고 압박한 것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 토크쇼는 이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았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이걸 흔든거죠. 그래서 코베어는 CBS 방송에서는 못 내보내고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결과적으로 탈라리코 캠프는 인터뷰가 차단된 24시간 안에 250만 달러를 모금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민주당 후보의 방송 출연을 막았다"는 내러티브가 만들어진 거죠. 스트라이샌드 효과의 교과서적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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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다시 돌아보는 미국의 국방(전쟁) 장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 장관 피트 헤그세스의 몸에 새겨진 것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첫번째 타투입니다. 우선, 헤그세스의 오른쪽 가슴에는 큰 예루살렘 십자가(Jerusalem Cross)가 있습니다. 큰 그리스 십자가 하나에 작은 십자가 네 개가 사분면에 하나씩 들어간 형태에요. 이 문양의 역사는 11세기 십자군 전쟁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십자군이 세운 "예루살렘 왕국"의 문장이었어요. 작은 십자가 네 개는 4복음서를 상징하기도 하고,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다섯 상처(네 개는 손과 발, 큰 십자가는 창에 찔린 옆구리)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현재 미국 극우 나치들이 사용하고 있는 심볼이기도 합니다.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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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한테 외교 카드 밖에 안남은 이유에 대해서 분석하는 글도 이번 달 안에 발행해볼께요
이번 중간 선거는 민주당이 잘해서라기보다는 트럼프랑 일론 머스크(수천억 원 씀)가 unalive하려고 해서 대박을 친 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올린 가스 가격과 물가에 죽창을 내지르는 민주당과 공화당 사람들. 앞으로 트럼프한테 남은 카드는 외교나 전쟁인데, 한국이 두려워 해야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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