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콩 (@mulkong_study) header
물콩 (@mulkong_study) profile picture

최근 추구미 : 독서게 이벤트 요정🧚‍♀️ #물콩완독 #물콩서평 🔆불광출판사 서포터즈 '빛무리' 8기🔆 ⛏️고블 서포터즈 '고블린' 2기⛏️ 🌿서평 모음은 하이라이트🌿

🤝 DM or [email protected]
Joined April 2024
Photo by 물콩 (@mulkong_study)Photo by 물콩 (@mulkong_study)Photo by 물콩 (@mulkong_study)Photo by 물콩 (@mulkong_study)Photo by 물콩 (@mulkong_study)Photo by 물콩 (@mulkong_study)Photo by 물콩 (@mulkong_study)Photo by 물콩 (@mulkong_study)Photo by 물콩 (@mulkong_study)
#도서협찬 #서평단 📗 반유화 『혼자 살기 워크숍』 (출판사 : 은행나무) 한줄감상 : '혼자'의 고민을 실용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나'를 위한 인생 설계 워크숍 >> 나는 부모님, 여동생과 살고 있으며 결혼할 생각은 없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는 혼자 살 것 같고 굳이 누군가와 산다면 여동생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 친구들 중 결혼한, 특히 아이를 낳은 친구들은 내게 "네 예쁜 유전자를 남길 수 있다면 좋을텐데."라며 은근히 결혼 생각이 정말 없는지를 묻는다. 부모님은 어느정도 결혼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해하고 존중해주려고 노력하지만 주변 어른들은 부모님의 이해에도 짝을 만나야 한다고 얘기해서 피곤해질 때가 있다. << 나는 '혼자'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매우 흥미롭고 큰 도움이 되었다. 왜냐하면 나는 어떤 이유로 혼자이고 싶은지, 내가 가진 혼자가 된다는 것의 두려움 혹은 자유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를 되돌아보게 해줬기 때문이었다. ㅡ 같은 선택이라도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간 결과인지, 위험과 불편을 피하는 데 더 큰 무게가 실린 결과인지에 따라 이후에 필요한 것은 달라진다. 거기에 더해 내가 원하는 것과 두려워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아가야 한다. - p. 37~38 결국 행복한 싱글에게 필요한 것은 혼자로 살아가기에 특별히 유리한 자질이 아니었다. (...) 자신의 뜻에 따라 삶을 선택하고 있다는 감각, 일상을 꾸려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경험이 필요했고, 누군가와 가까워지거나 거리를 둘 때 두려움이 그 선택을 좌우하지 않아야 했다. - p. 63 ㅡ 혼자의 정의를 내리는 부분에서 재미있었던 점은 비슷한 나이의 형제자매와 함께 살며 경제 공동체를 이룬 경우 역시 혼자라고 본다는 점(p. 19)이었다. 내가 선택하기 전에 시작된 관계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동생과 살게 될 가능성을 높게 보는 나에게 '혹시 난 혼자라고 말할 자격이 없나?'라는 걱정을 지워줘서 좋았다. 이렇게 헷갈릴 수 있는 '혼자'의 정의를 명확하게 하고 넘어가니까 그 뒤의 내용들이 머리에 더 잘 들어왔다. >> 나는 혼자 여행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사람들과 만나 떠드는 것도 좋아한다. 내 방에 놀러와서 누워있는 동생은 귀엽다고 생각하지만 성적 욕망을 가진 이가 누워있는 건 그닥 반갑지 않다. << 책에서는 나라는 존재를 다양한 '혼자'의 유형으로 나눠 설명해주면서 어떤 '친밀함'의 기준이 있는지를 소개한다. 연애가 딱히 좋지도 않고 성적 스킨십이 달갑지 않은 나. 친구들도 좋지만 내 동생이 너무 좋은 나. 이런 나의 관계성 유형을 모두 살펴주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이 위로가 되었다. 그렇게 나를 분석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준 뒤에는 혼자인 내 삶을 어떻게 설계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법도 알려준다. ㅡ 이때 중요한 것은 무엇이 나를 바깥 세계와 연결시켜주는지를 알아두는 것이다. 기분이 가라앉을 때 재생할 음악, 잠깐 걸을 장소, 부담 없이 연락할 사람, 몸을 움직이는 간단한 방법처럼 나에게 잘 맞는 통로를 몇 가지 마련해두자. - p. 205 혼자인 삶은 당연하게도, 아무도 필요 없는 사람이 되는 삶이 아니다. 오히려 누구와,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살고 싶은지를 더 의식적으로 묻게 되는 삶이다. - p. 234 ㅡ 책에는 혼자의 삶으로 향할 나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제시하고, 직접 질문에 대한 답을 적을 수 있게 한다. 천천히 고민하고 답을 적다보면 내가 혼자여서 느끼는 만족, 두려움부터 평소의 나를 진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아마 누군가는 이 답을 적다가 "알고 보니 나는 혼자인 게 좋지 않아/맞지 않아"라고 얘기할 수도 있다. 그런 과정까지도 이 책을 읽는 이유이며, 오히려 그렇게 명확한 답을 찾았다면 잘 한 것이다. 나도 함께 온 워크북에 적어봤는데 정말로 나를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되었다. (내가 의외로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는건가 싶어서 뿌듯하기까지 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라는 개인을 제대로 이해하고, 두루뭉술한 감정을 뚜렷한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지금의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나의 인간관계는 누구와 어떤 연결고리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완전히 고립되고 동떨어진 것이 혼자를 말하는 게 아니다. 내가 어떤 사람과 어느 정도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하고, 그 연결고리를 어떻게 더 단단하게 묶거나 혹은 느슨하게 풀어내고 싶은지에 대해 더 열심히 고민해야 하는 것이 '혼자'의 삶이다. 혼자 지내고 싶은데 두려움이 있는 사람, 혹은 이미 혼자 살면서 느끼는 문제점이나 좋은점을 같이 체크하고 싶은 사람, 결혼 혹은 동거로 동반자를 두고 있는 지금의 내가 잘 살고 있는지 의문인 사람, 그냥 '나'라는 사람이 궁금한 사람. 모두가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혼자든 둘이든 삶은 결국 '나'라는 운영체제를 잘 세팅하고 실행하는 일이다. 그런 나를 위해 이 책을 읽어보자. 그러면 매일같이 다양한 이유로 흔들리고 불안한 삶 속에서 중심을 잡고 우뚝 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혼자살기워크숍 #반유화 #은행나무
12
1
20
1,273
오늘 첫 광고 수익이 정산됐어요... 통장에 찍히는 거 보니까 더 잘하고 싶고 더 많이 경험하고 싶어져💪 트친들처럼 제안도 광고도 많이 받게 즐거운 독서생활 오래할게요🥹🩷
3
18
물콩 retweeted
#도서협찬 #낙낙한책장 📖『변신 이야기』,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 기꺼운 이물감을 꿀꺽 삼키면서 ❞ ✎𓂃 미묘한 이물감이 목구멍에 들러붙는 작품들이 있다. 뭐랄까, 단순히 눈으로 읽는 것을 넘어 무언가를 삼킨 듯한 느낌을 주는. 그 이물감이 비위를 상하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꺼운 감각으로 남는 경우도 있다. 이 소설집의 표제작인 「변신 이야기」는 그 기꺼운 이물감을 남기는 쪽이다. ✎𓂃 누구나 처음에는 흉내내기로 시작해. 울음소리든 몸의 모양이든 사냥 방식이든 경쟁자를 위협하는 제스처든. 첫 문단을 읽고서는 『타잔』과 『늑대 소년』이 떠올랐다.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자연과 짐승의 품에서 자라나 보통의 인간과는 다른 성장 과정을 거친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들.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것은 인간 사회에서 교육을 받고, 다른 인간을 흉내 내며 자라왔기 때문일까? 그렇게 단정 짓기에는 이 소설에서 드러나는 본능의 힘 또한 만만치 않다. 인간다움이란, 인간의 조건이란 대체 무엇인지. 생각할수록 미궁에 빠지는 듯한 질문에 오래도록 사로잡혀 있었다. 그렇게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 속에서 한참을 헤엄치다가, 중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갇혀 있었다. 어떻게 인간이 아닌 다른 종의 사랑을 저런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었을까? 자신의 전부를 내던지는 낯선 형태의 사랑에 소름이 일었다. 거침없는 상상력이 일으킨 파장은 생각보다 커서, 그 사랑이 다다른 결말 또한 강렬하게 각인됐다. 어딘가 기괴하게 일그러진 결말은 사랑과 상실을 함께 노래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인간이라니, 사랑이라니, 상실이라니! 익숙한 주제를 버무려 빚어낸 낯선 이물감을 몇 번이고 다시 느끼고 싶어졌다. 한편, 가장 많은 문장을 받아 적었던 작품은 「별개의 문제」였다. ✎𓂃 내가 그림을 그리며 배운 게 있다면, 진심은 대체로 사람을 살게 하지만 갉아먹기도 한다는 거였다. 세상에 완전히 무해한 진심이란 없다. 가슴 깊이 새기고 싶은 문장들을 유려하게 풀어내면서도, 단호하고 유쾌한 어조를 잃지 않는다. 문장들이 정말 맛있었다. 계속해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싶었다. 현대 사회의 음습한 면을 이토록 투명하게 담아내는 모습은 또 어떻고? 처음에는 마냥 밉게만 보이던 병주가 중반에 이르러 그 한결같음을 잃어갈 때는 안타까움도 밀려왔다. 동시에 무해함을 잃어가는 진심이 무서웠다. 때 묻지 않는 진심은 존재할 수 없는 걸까? 모두가 저마다의 나다움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불안과 불길함을 머금은 마지막이 유독 씁쓸하게 다가왔던 건 나도 모르게 두 사람을 응원하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여섯 편의 소설이 담긴 『변신 이야기』는 가벼움과는 확실하게 거리가 있다. 제법 많은 생각을 요구하고, 적잖은 무게를 자랑한다는 얘기다. 다시 한번 확신이 들었다. 아, 나 무게 치는 책들 좋아하네. 운동을 싫어해서 책으로 자꾸 무게를 치나 보다. 새하얀 낯을 하고서 새카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 작품들을 나는 한결같이 사랑하는 것 같다.
3
17
28
1,123
물콩 retweeted
[당신의 책장에 김자라의 글을 끼워넣을 수 있는 기회] 🦕 무가지 『 사미즈다트 』에 <인간이 없는 세계를 읽는 법>이라는 글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SF와 과학이 맞닿아 있는 지점에 대해 제 의견을 담은 글입니다😗 이 글 #RT 해주신 한 분께 행사 종료 후, 1부를 보내드립니다. ✔️ 서울 아트북페어 2026 (언리미티드 에디션18) ✔️ 일자 : 11/6(금) - 11/8(일) ✔️ 장소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노원구 소재) ✔️ 부스 위치 : L10 쩨르진스끼 쏭 땐쓰 앙상블 X 모노켈
남의 책은 잘 광고하면서 내가 참여한 책은 뭐라고 홍보해야 할까 오백 시간 정도 고민 중
7
36
2
32
997
물콩 retweeted
#독서계_월말정산 🍂 10월 월간 독서 LIST 🍂 📚 《48권》 🥇 「우리가 스스로에게 하는 거짓말」,「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폐문부재」, 「하드보일드 세븐」 🥈 「아름다운 여름」,「편지 쓰는 여자」, 「오늘의 풍선이 도착했습니다」,「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 🥉 「어제의 세계」,「신화는 인생을 말한다」 가을에 읽기 좋은 책들을 10월에 가득 읽어서 너무 행복한 한 달을 보냈습니다. 10월이라 베스트 10권 선정했어요! 우리 11월에도 같이 즐독 합시다 :>
7
6
38
465
물콩 retweeted
#독서계_월말정산 #10월월말결산 📘 완독 총 9권 🩵 새림 원픽 『쥬디 할머니』,『인비인』 💎 추천 도서 Top5 1. 쥬디 할머니 2. 인비인 3. 인 더 메가처치 4. 바보들은 내가 만든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5. 미미소기 기록에 연연하지 않기에 10월은 여기서 마무리 ! 이번 달은 서평 신청 없이 책장 파먹기한 달 광고 2건/협찬 2건 진행한 달 11월에도 자유독서를 즐길 것✨️
3
10
32
544
#광고 📢 원조 혐관 로맨스 맛집! 바로 제인 오스틴 작가님의 📚 [오만과 편견] & [이성과 감성] 📽️ 10월 28일, 영화 [이성과 감성] 개봉 📺 12월 3일, 넷플릭스 [오만과 편견] 공개 새롭게 해석된 두 작품의 공개를 앞두고, 이번에 윌북에서 아주 작정하고 두 책을 재출간했는데... 이게 책이야, 작품이야...👏❤️ 특히 책의 디자인이 너무 아름다워서... 꼭 인테리어 소품 같았음!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디자이너 '애나 본드' 작가님의 작품이라는데, 진짜 너무 아름답잖아... 이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소장 욕구 대박임! 🫶 여기에 특별한 구성까지! [이성과 감성]에는 소설가 김화진, 정기현 작가님의 교환 독서가, [오만과 편견]에는 이다혜 기자님과 심채경 천문학자님의 교환 독서가 수록되어 있어. 후반부에는 인터뷰까지 함께 실려 있으니 이것도 절대 놓치지 말기!! 고전으로 즐기는 교환 독서라니... 너무 낭만적이잖아. 🫶 로맨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영화 보기 전에 원작부터 다시 만나보는 건 어때? 고전은 원작을 먼저 읽고, 그 이야기가 현대적인 감각으로 어떻게 재해석되었는지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으니까! 이번 겨울, 가슴 설레는 제인 오스틴의 로맨스 두 편과 함께 조금 더 따뜻하게 보내보자고... ❤️ (일단 나는 [오만과 편견] 부터 달릴거임..)
2
17
1
21
738
물콩 retweeted
#RT이벤트 #광고 👉🏻 최현우 시인의 산문집, <파세자타> 이벤트 화끈하게 오픈합니다!!! 얇지만 충만한 산문집이라 출퇴근길에 읽기에도 너무 좋았어요..... ‘파세자타’를 즐기고 싶다면 알티하고 추첨 기다려주세요 🌖 추첨 인원: 5명 당발: 11/6
56
22
992
요즘 일력 많이 보여서 갖고싶다... 필사도 하고 사진도 찍고 넘기는 재미 맛보고 싶은데 뭘로 골라야할지 고민이야🥹
1
8
177
물콩 retweeted
✨ #RT + #마음 + #FOLLOW✨해주신 분들 중 한 분을 추첨하여, <유리상자> 책 한 권과 두 종의 티켓을 보내드립니다! ✨추운 겨울녘에도 타오르는 배구 청춘 로맨스물 <유리상자>의 청소년(~19세) 서평단 신청을 받습니다! (~26/11/18) ✨서평 모집 신청 링크 : docs.google.com/forms/d/e/1F… ✨모집 인원 : 30명 ✨모집 대상 : 연나이 20세 미만의 청소년 ✨서평단 모집 일정은 신청 인원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1
64
4
72
2,798
아름다운 이야기야... 너무 재미있었다....
바쁨 사유 : 서평단 가득 + 브이로그용 개인독서 필요 이벤트 당첨 도서들 차근차근 읽고 있어요 절대 잊지 않았습니다ㅠㅠ
1
6
150
『경성 활자 미스터리』 가제본이니 금방 읽겠지 싶어서 먼저 읽었는데 너무너무 재미있다... 경성+사건+발로뛰는수사 삼박자? 최고라고요🥹 순식간에 다 봤네😆
11
195
바쁨 사유 : 서평단 가득 + 브이로그용 개인독서 필요 이벤트 당첨 도서들 차근차근 읽고 있어요 절대 잊지 않았습니다ㅠㅠ
1
8
242
물콩 retweeted
#RT이벤트 *독서계 한정 오랜만에 이벤트 열어봅니다 👀✨ #RT + #Follow 추첨 한 분께 <아침달 조각책 세트>🌙 편의점 반택으로 보내드릴게요! 🩷당발은 11월 3일💜
1
25
2
20
1,602
물콩 retweeted
#광고 도파민 서스펜스와 우리 안의 잔인함을 마주하는 서늘한 성찰을 마주하게 하는 책! ✨ >>> 50만 부 기념으로 1,2권 '듀올로지 특별 합본판'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초판 한정 코멘터리 북까지! <<< 📚 『죽이고 싶은 아이』, 이꽃님 ••• 학교 뒷편 공터에서 발견된 여고생의 시신, 그리고 피 묻은 벽돌. 과연 진실은 무엇이며 어떠한 서늘함이 우리를 찾아오는지가 처음부터 끝까지 소문으로 채워진다! 누군가의 비극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쉽게 판사가 될까? 도파민 서스펜스라는 말로 시작했지만 책장을 덮고 나면 남는 건 다른 종류의 서늘함이다. 몇 개의 단서로 사람을 단정하고 확인되지 않은 말에 살을 붙이고 타인의 불행을 심심풀이처럼 씹어삼킨다. 진실보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원하면서. 우리는 진실을 알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실은 자신이 믿고 싶은 이야기를 기다리는 건 아닐까. 누군가의 결백보다 죄를 증멸할 단서에 열광하고 한 사람의 삶보다 그를 둘러싼 소문에 더 오래 머문다. 그렇게 무심코 던진 말들이 모여 한 사람의 얼굴을 지우고 끝내 우리가 만든 이야기 속에 그를 가둔다. 이 책은 잔인한 과정을 서스펜스라는 이름으로 눈앞에 펼쳐 놓는다. 그리고 마지막에 묻는다. 우리가 그토록 쉽게 내린 판단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으냐고. 1권과 2권을 연달아 읽다 보면 진실을 좇는 속도에 휩쓸려 어느새 이야기 한가운데에 도착해 있는데! 여기에 코멘터리북까지 더해져 책을 덮은 뒤에도 작품을 곱씹을 여지가 남아요. 📍초판 한정 코멘터리 북에는 표지 일러스트 작업기, 해외 판 표지 및 반응 등 책에 대한 작가님의 인터뷰까지 들어있어요! 심지어 작가님 인터뷰는 독자들에게서 받은 질문에 대한 답이래요! >>> 1,2권 연달아 읽으며 미친 몰입감 속을 헤엄치고 끝나고는 코멘터리 북까지 달려가자!! 과몰입의 길로~
🤝 Paid partnership
3
34
1
46
1,155
물콩 retweeted
#이벤트 텍스티와 함께 으스스한 핼러윈 보내실 분? 텍친: 무서운 책 한 권 주면 안 잡아먹지! 텍수LEE: 드리겠습니다😱 텍스티 계정 팔로우+구글폼으로 원하시는 도서를 신청해주시면 추첨을 통해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총 6종, 도서별 3~5명) 신청 마감: ~10월 31일 도서 발송: 11월 2일~ 🔗forms.gle/tAPkzLupuAZSZSbWA
27
2
30
1,680
#RT이벤트💛 할미가 나직이 들려주는 예술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베스트셀러 <미술관에 간 할미>가 신간으로 돌아왔어요! RT해주신 5분께 <미술관에 간 할미 II>를 선물로 보내드릴게요🎁 할미 따라 세계 명화 여행 가실 분! 📌 당발 11/3(화)
4
156
2
66
2,888
광고 | #서평 #책추천 안온무해 말고 사람을 좀 찝찝하고 묘하게 불쾌하게 만드는데 필력은 개쩌는 불온?한 심리 스릴러 소설이 땡긴다면,,, 『N의 일탈』 선을 넘었다가 아무렇지 않게 다시 들어왔다가 정신차리면 다시 선을 넘어있다가 걍 독자를 가지고 노는 괴물 작가셔,, 전작 『니키』에서 충격적인 소재로 뇌 고장나는 소설 정점을 찍더니 이번엔 단편 모음으로 심리 스릴러 미스터리 장르에 코믹까지 쓰까옴; 차마 스포할 수도 없고 이걸 뭐 어디까지 말해야되나,,,, 일탈을 주제로 같은 배경과 시간선을 공유하는 3편의 단편이 나오는데 셋 다 완성도가 높음. 나도 소설 나름 많이 읽는 편인데 나쓰키 시호 책은 읽을 때마다 경악을 하게 돼,, 작가님이 자 여기서 놀라렴! 하면 놀라고 놀랐지? 하면 예예,, 하는 수 밖에,, 🫪 이 스타일이 맘에 든다면 『니키』까지 꼬옥 읽어주기로 해,,
🤝 Paid partnership
뇌가 고장날 것 같은 소설을 읽음. 뭐냐 이거... 개어려운 주제인데 필력이 너무 압도적이고 완성도가 높아서 소설신인상 탔다는 심사평이 이해가 됨. 이 작가 다른 단행본도 읽어봐야지....
1
14
1
35
8,053
📖 서평단 리뷰 타래
1
1
2
1,088
#도서협찬 #서평 📗 최인서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 (출판사 : 다이브)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소 탐독 후 작성된 요약본입니다. 차분한 열람을 권장합니다.⭐ 1. 소개 국가의 역사적 장소 ㅡ 궁궐, 고분, 사찰 등 ㅡ 에서 발생하는 실종사건과 관련된 이상현상을 추적하는 기관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탐사 지침서, 사건 보고서, 음성 녹취록 및 현장 기록 형식의 다양한 아카이빙 자료를 읽어내리며 마치 금지된 것을 펼쳐보는 탐사 대원이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물콩 대원의 탐독 결과 '규칙'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점점 더해지는 단서를 엮어갈 수록 커다란 진실이 되어 탐사 대원인 물콩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상상 이상의 잔혹함 아래 서늘한 슬픔, 그리고 평범한 일상이 무너진 이들의 고통이 밀려오는 숨막히는 이야기였습니다. 역사 속 인물들이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탐사1팀의 여러 인물들이 어떤 길을 선택하는지를 따라가면서 웃고 운 시간이라 과도한 몰입을 경계하기 위해 인형과 펜을 쥐고 정신을 바짝 차리려 노력해야 했습니다. 3. 결론 깊은 탐독 후 이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과 없는, 혹은 불필요한 사람을 나누어 설명드리겠습니다. ❤️ 보고서 열람 가능자 - 규칙을 준수하며 탐사하는 것이 자신있는 사람 - 역사와 괴담의 콜라보를 매력적으로 느끼는 사람 💔 보고서 열람 불필요/불가능자 - 탐사대원 각자의 사연이나 개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은 문을 바라보며 마무리된 이야기를 불편해하는 사람 - ※중요※ 고어하고 잔혹한 묘사를 보는 것이 힘든 사람 - ※중요※ 슬픔에 과몰입하는 성향이 있어 일상이 힘들어질 위험이 있는 사람 ps. 물콩 탐사원은 보고서 열람 불필요/불가능자였음을 함께 보고드립니다. #한국사이상현상연구원 #물콩서평
1
204
#도서협찬 #서평단 📗 반유화 『혼자 살기 워크숍』 (출판사 : 은행나무) 한줄감상 : '혼자'의 고민을 실용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나'를 위한 인생 설계 워크숍 >> 나는 부모님, 여동생과 살고 있으며 결혼할 생각은 없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는 혼자 살 것 같고 굳이 누군가와 산다면 여동생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 친구들 중 결혼한, 특히 아이를 낳은 친구들은 내게 "네 예쁜 유전자를 남길 수 있다면 좋을텐데."라며 은근히 결혼 생각이 정말 없는지를 묻는다. 부모님은 어느정도 결혼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해하고 존중해주려고 노력하지만 주변 어른들은 부모님의 이해에도 짝을 만나야 한다고 얘기해서 피곤해질 때가 있다. << 나는 '혼자'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매우 흥미롭고 큰 도움이 되었다. 왜냐하면 나는 어떤 이유로 혼자이고 싶은지, 내가 가진 혼자가 된다는 것의 두려움 혹은 자유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를 되돌아보게 해줬기 때문이었다. ㅡ 같은 선택이라도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간 결과인지, 위험과 불편을 피하는 데 더 큰 무게가 실린 결과인지에 따라 이후에 필요한 것은 달라진다. 거기에 더해 내가 원하는 것과 두려워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아가야 한다. - p. 37~38 결국 행복한 싱글에게 필요한 것은 혼자로 살아가기에 특별히 유리한 자질이 아니었다. (...) 자신의 뜻에 따라 삶을 선택하고 있다는 감각, 일상을 꾸려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경험이 필요했고, 누군가와 가까워지거나 거리를 둘 때 두려움이 그 선택을 좌우하지 않아야 했다. - p. 63 ㅡ 혼자의 정의를 내리는 부분에서 재미있었던 점은 비슷한 나이의 형제자매와 함께 살며 경제 공동체를 이룬 경우 역시 혼자라고 본다는 점(p. 19)이었다. 내가 선택하기 전에 시작된 관계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동생과 살게 될 가능성을 높게 보는 나에게 '혹시 난 혼자라고 말할 자격이 없나?'라는 걱정을 지워줘서 좋았다. 이렇게 헷갈릴 수 있는 '혼자'의 정의를 명확하게 하고 넘어가니까 그 뒤의 내용들이 머리에 더 잘 들어왔다. >> 나는 혼자 여행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사람들과 만나 떠드는 것도 좋아한다. 내 방에 놀러와서 누워있는 동생은 귀엽다고 생각하지만 성적 욕망을 가진 이가 누워있는 건 그닥 반갑지 않다. << 책에서는 나라는 존재를 다양한 '혼자'의 유형으로 나눠 설명해주면서 어떤 '친밀함'의 기준이 있는지를 소개한다. 연애가 딱히 좋지도 않고 성적 스킨십이 달갑지 않은 나. 친구들도 좋지만 내 동생이 너무 좋은 나. 이런 나의 관계성 유형을 모두 살펴주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이 위로가 되었다. 그렇게 나를 분석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준 뒤에는 혼자인 내 삶을 어떻게 설계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법도 알려준다. ㅡ 이때 중요한 것은 무엇이 나를 바깥 세계와 연결시켜주는지를 알아두는 것이다. 기분이 가라앉을 때 재생할 음악, 잠깐 걸을 장소, 부담 없이 연락할 사람, 몸을 움직이는 간단한 방법처럼 나에게 잘 맞는 통로를 몇 가지 마련해두자. - p. 205 혼자인 삶은 당연하게도, 아무도 필요 없는 사람이 되는 삶이 아니다. 오히려 누구와,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살고 싶은지를 더 의식적으로 묻게 되는 삶이다. - p. 234 ㅡ 책에는 혼자의 삶으로 향할 나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제시하고, 직접 질문에 대한 답을 적을 수 있게 한다. 천천히 고민하고 답을 적다보면 내가 혼자여서 느끼는 만족, 두려움부터 평소의 나를 진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아마 누군가는 이 답을 적다가 "알고 보니 나는 혼자인 게 좋지 않아/맞지 않아"라고 얘기할 수도 있다. 그런 과정까지도 이 책을 읽는 이유이며, 오히려 그렇게 명확한 답을 찾았다면 잘 한 것이다. 나도 함께 온 워크북에 적어봤는데 정말로 나를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되었다. (내가 의외로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는건가 싶어서 뿌듯하기까지 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라는 개인을 제대로 이해하고, 두루뭉술한 감정을 뚜렷한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지금의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나의 인간관계는 누구와 어떤 연결고리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완전히 고립되고 동떨어진 것이 혼자를 말하는 게 아니다. 내가 어떤 사람과 어느 정도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하고, 그 연결고리를 어떻게 더 단단하게 묶거나 혹은 느슨하게 풀어내고 싶은지에 대해 더 열심히 고민해야 하는 것이 '혼자'의 삶이다. 혼자 지내고 싶은데 두려움이 있는 사람, 혹은 이미 혼자 살면서 느끼는 문제점이나 좋은점을 같이 체크하고 싶은 사람, 결혼 혹은 동거로 동반자를 두고 있는 지금의 내가 잘 살고 있는지 의문인 사람, 그냥 '나'라는 사람이 궁금한 사람. 모두가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혼자든 둘이든 삶은 결국 '나'라는 운영체제를 잘 세팅하고 실행하는 일이다. 그런 나를 위해 이 책을 읽어보자. 그러면 매일같이 다양한 이유로 흔들리고 불안한 삶 속에서 중심을 잡고 우뚝 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혼자살기워크숍 #반유화 #은행나무
39
또 너무 재미있었다고 뚱쭝 서평 가져왔고... 그만큼 진심이니 제 서평이 너무 길다 싶으면 그냥 같이 책을 읽어주세요...💓
6
78